만나든 아니 만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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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든 아니 만나든

PDF 구매시 다운가능 58p 2.7 MB 사진 최혜선 유페이퍼 모두

일상을 걷는 포토 에세이 시간의 흔적을 만드는 일, 그 안에서 한 계절을 살았다. 손을 뻗고 셔터를 누르고, 침묵이 주는 순간에 머물다 오롯이 이 여름을 떠나 보낸다. 일순간 떼로 나타나 한 철 지치도록 울다 간 매미, 내 주위를 엉기던 당찬 하루살이 떼의 고단함, 비에 젖은 물방울을 헤치며 번져가던 길거리의 사람들, 한밤중을 가르는 오토바이와 앰블런스 소리. 때로는 두렵고 힘겨운 일상이 도심의 불빛과 함께 흔들렸지만, 멋진 자연의 풍광과 소음 안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살아있는 이끼와 녹슨 세월의 무심함이 끌어 당기는 힘은 늘 새로웠기에, 이 한 계절을 아름답게 허비한 모든 시간을 이곳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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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걷는 포토 에세이

시간의 흔적을 만드는 일, 그 안에서 한 계절을 살았다.
손을 뻗고 셔터를 누르고, 침묵이 주는 순간에 머물다 오롯이 이 여름을 떠나 보낸다.
일순간 떼로 나타나 한 철 지치도록 울다 간 매미, 내 주위를 엉기던 당찬 하루살이 떼의 고단함,
비에 젖은 물방울을 헤치며 번져가던 길거리의 사람들, 한밤중을 가르는 오토바이와 앰블런스 소리.
때로는 두렵고 힘겨운 일상이 도심의 불빛과 함께 흔들렸지만, 멋진 자연의 풍광과 소음 안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살아있는 이끼와 녹슨 세월의 무심함이 끌어 당기는 힘은 늘 새로웠기에,
이 한 계절을 아름답게 허비한 모든 시간을 이곳에 담아본다.

어떤 변화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오늘 끌려 나온 어제의 행적들이 아픈 무늬로 남더라도,
씩씩하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가.
매일 걷고 쓰고 읽으며,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풍경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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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전 guroom

오래보고 자세히 보고.. 거기에 행운까지 얹힌 사진들~ 많이 배워 갑니다. 감사드려요

6개월전 홍아

멋진 사진과 깊이 있는 글들, 울림이 있어요~

1년전 choi mijung

길 위에 있다는 걸 잊고 있었어요. 그 길에서 만났다니 감사하네요. 서로에게 반짝이는 빛으로 비춰주던 사람들이 하나씩 떠오르게 해주셨어요. 마음이 촉촉해요.

1년전 insunscola

일상의 모든 순간이 깨달음의 연속이네요... 작가님의 깊이에 다시 한번 놀라며 떠나 보내시 분이 그 곳에서 편안하시길 같이 빌어봅니다.

1년전 leomouse

'동행'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언제나 간결한 문체와 시선...쌤 언제나..LOVE!~~

1년전 Glory

아마추어 사진가로서 신중한 순간 포착 그리고 심경을 그려내는 글은 서로 어우러지면서 진정성 느끼게 만든다

목차1. 지은이소개

1년전 khhoe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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